한국 기타 제작가 박윤아는 특이하게도 제작이 아닌 연주자로 기타를 시작했습니다. 십대때 기타를 처음 접하고 평생의 동반자가 될 것을 직감했다는 그녀는 한국에서 클래식 기타를 전공한 후 스페인의 알리칸테 음악원에서 공부했습니다. 앙헬 베니또 아구아도를 만나게 되고 곧 그의 엄격한 지도 아래 스페인 악기의 제작 전반에 관한 기술을 배우게 됩니다. 오랜 시간 수련한 그녀는 기타를 만들기 시작했고 그녀의 악기는 스승 앙헬의 영향을 받아 매우 즉각적인 반응성과 시원하게 내 지르는 현대 성향에 스페인의 전통적인 음색이 깃들어 있습니다. 자신을 처음 기타의 세계로 들어오게 한 스페인 기타 음색을 마음에 품고 작업에 임한다는 박윤아는 편안한 연주감, 풍부한 저음 그리고 노래하듯 밝은 고음이 더해 그녀만의 기타를 완성합니다. 단단한 기본기를 배경으로 한 악기의 외관과 디테일, 소리를 접하게 되면 힘있는 섬세함이 느껴집니다.

"기타를 만드는 프로세스는 비슷하지만 악기마다 나무가 다르고 사용자가 다르고 이게 매번 새로운 악기를 만드는 일이거든요.

그런 게 참 재밌고 새로워요."

Instrument



Performance


파르티타 11월의 루시어는 스페인에서 활동하는 제작가 박윤아입니다.

* 이벤트 : 11월 한달간 박윤아의 기타를 구매하시는 분들께 '크노블로흐 스터링 실버 5세트'를 선물로 드립니다.